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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NFT 출시 경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과 신세계백화점이 캐릭터 NFT를 발행한 후 잠잠하던 대기업 NFT 사업이 최근 SK와 CJ가 뛰어들며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NFT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멤버십 NFT를 발행한 SK플래닛과 CJ올리브네트웍스, 지난해 캐릭터 NFT를 발행한 롯데홈쇼핑, 신세계백화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블록체인과 대기업 NFT에 대해 살펴볼까요?
블록체인과 NFT
NFT 광풍에 관심과 돈 집중
NFT란 Non-Fungible Token의 약자인데요. 우리말로 하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고 번역이 되고 쓰입니다. 쉽게 말하면 게임 아이템이나 디지털 예술품 등에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해 블로체인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을 말합니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이라고 부르는데 1개당 가격이 동일하지만 NFT의 경우 희소성이 높은 유일무이한 작품과도 같아 대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몇 년전 한동안 블록체인과 NFT에 관심이 돈이 쏠리던 시기가 있었죠. NFT는 2021년 영국 콜린스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NFT가 처음 주목을 받기 시작한 때는 2017년이지만 NFT 투자 열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사실상 2021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역사적 첫 트위터 캡처 파일이 290만 달러(약 36억8000만원)에 낙찰되고 디지털 예술 작가 비플의 ‘매일 : 첫 5000일’의 NFT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6930만 달러(약 880억원)에 팔리면서 광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NFT 침체와 가능성 발견
미국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블록체인과 NFT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이 겹치면서 하락세로 전환돼 거품이 꺼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NFT에 대한 거품이 걷히면서 오히려 NFT의 가치가 조금씩 빛을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틈바구니에서 대기업들이 NFT 시장에 진출, NFT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현재 NFT 시장에 뛰어든 대기업은 롯데홈쇼핑, 신세계백화점, SK플래닛, CJ ONE등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NFT를 출시했습니다. NFT 약세장 속에서도 다양한 혜택에 초점을 맞춘 NFT를 출시한 대기업들을 시도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대기업들이 내놓은 NFT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대기업 NFT(멤버십)
CJ ONE ‘프리즘 원 멤버십’ NFT 발행
가장 최근 NFT사업에 뛰어든 곳이 CJ입니다.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ONE은 오는 9월 디지털 멤버십 NFT ‘프리즘 원 멤버십(PRISM ONE Membership)’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9월13일 오후 7시부터 국내 최대 NFT 거래 플랫폼 ‘팔라(Pala)’ 런치패드를 통해 프리즘 원 멤버십 NFT 3000개를 한정수량으로 4만5000원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9월3일까지 진행하는 사전 예약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공식 판매 전에 NFT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줍니다.
NFT 등급은 베이직, 스페셜,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등 모두 4단계로 구성돼 있는데요. 9월19일 랜덤으로 등급이 배정되고 등급이 높을수록 혜택과 추가 적립 포인트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NFT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CJ브랜드 이용 쿠폰이 제공되고 6개월 동안 등급에 따라 매월 최대 1만 포인트와 전월 실적 포인트의 8배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CJ ONE 포인트는 문화, 외식,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CJ 브랜드와 메거 MGC 커피, CU, 현대오일뱅크 등 제휴처 30여 곳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프리즘 원 멤버십 NFT는 ‘팔라’와 같은 오픈마켓 플랫폼에서 재판매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SK플래닛 OK캐시백 NFT 출시
SK플래닛은 지난 6월 블록체인 플랫폼 ‘업튼’을 출범하고 OK캐시백에 NFT를 접목한 멤버십 서비스인 ‘로드 투 리치’를 출시했는데요. 매일 쉬운 퀴즈 한 문제를 풀고 햄버거 만들기 한번만 하면 포인트와 하와이 여행권 응모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데요. 퀴즈도 풀고 햄버거 만들기는 그냥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알아서 완료가 됩니다.
로드 투 리치는 OK캐쉬백 서비스가 보유한 패션, 식품, 가전, 생활 등 분야의 제휴사(130여개)와 가맹점(5만여개)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특히 소비자가 OK캐쉬백 가맹점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원하는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 듯, 로드 투 리치 역시 원하는 가맹점의 혜택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OK 캐시백 NFT 멤버십 설치하기
- OK캐시백 앱을 설치한다.
- OK캐시백 좌측 상단의 목록>로드투리치 메뉴로 간다.
- 로드투리치 글 하단 NFT멤버식 시작하기 누른다.
- 로드투리치 진행하기 위해 업튼 스테이션 가입하기 눌러 앱 설치한다.
- 업튼 스테이션 회원 가입 완료되면 복구 문구를 전송할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다.
- 웰컴 NFT를 확인한 후 하단의 OK캐시백 무료 NFT 받고 AVAX 받기 눌러 로드투리치 프로젝트 페이지 이동한다.
- NFT 멤버십 시작된 후 하단의 웰컴 선물받기를 눌러 가입 축하 선물을 받는다. AVAX 코인 0.1개가 기본으로 지급된다.
대기업 NFT(캐릭터)
롯데홈쇼핑 ‘벨리곰’ NFT
대기업 NFT 출시는 지난해부터 활성화됐는데요.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5월 유통업계 최초로 NFT 마켓플레이스 ‘NFT숍’을 오픈하고 벨리곰 NFT 판매에 나섰습니다. 벨리곰 NFT는 동물 캐릭터 ‘연작’으로 유명한 조각가 노준 작가와 협업을 기반으로, 60초짜리 3D 영상으로 제작돼 300개가 한정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롯데 계열사를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던 시즌1과 달리 올해 진행되는 시즌2는 다른 유통사의 모바일 상품권까지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확대됐고 시즌2 NFT를 구매하면 모바일 교환권으로 바꿀 수 있는 ‘젤리’가 지급됩니다. 상위 등급일수록 젤리를 많이 지급받는데요. 벨리곰 NFT 커뮤니티에 생긴 ‘젤리마켓’을 통해 ‘젤리’로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젤리마켓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등 롯데 계열사의 모바일 상품권부터 신세계, 스타벅스, 올리브영 상품권까지 다른 유통사의 모바일 상품까지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푸빌라’ NFT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두 번째 NFT 프로젝트 ‘패셔니스트 푸빌라’의 아이템인 ‘수정구슬’을 2222개 발행했는데요. 기존 푸빌라 NFT에 수정구슬을 적용, 특수 효과가 적용된 새로운 이미지의 ‘패셔니스트 푸빌라’가 만들어지는 형태입니다.
패셔니스트 푸빌라는 화이트리스트(우대권) 대상에 따라 최저 6만원에서 12만원까지 판매됐는데요. 이번 ‘수정구슬’ NFT는 지난해 발행된 ‘푸빌라 NFT’와 달리 별도의 혜택은 제공되지 않고 희소성을 통한 NFT의 가치 상승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나가는 글
지금까지 대기업 NFT 사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NFT 사업에 뛰어든 대기업 대부분이 유통업계 회사들입니다. 이들이 NFT를 발행하면서 타킷으로 두고 있는 세대가 바로 MZ세대입니다. MZ세대들의 소비 영향력이 커지면서 장기적으로 이들을 충성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MZ세대들은 나만의 특별함에 가치를 두고 소비하려는 경향이 크고 또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NFT의 희소성과 대체 불가능성이라는 특징이 MZ 세대 소비형향하고 맞물리면서 NFT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기업들이 어떻게 NFT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갈지 궁금해지는데요. 여러분들도 NFT 생태계를 직접 참여해 보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