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값 상승 TOP 6…서울 TOP 7 어디?

경기도 아파트값이 오른 상위 6개 지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도 TOP7에 포함된 지역이 어디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폭락했던 아파트값이 5월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죠. 특히 서울 강남3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 반전을 기록하다 못해 전고점을 뚫고 올라가는 아파트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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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재미있는 통계가 하나 나왔는데요. 전국 아파트값을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이 견인하고 있다고 봤는데 이곳 보다 아파트값이 더 오른 곳이 경기도에서 나왔습니다. 다들 “서울 강남 아파트가 최고야” 하는 순간 뒷통수를 맞았다고 할까요? 경기도 남부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보다 더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분석해 봤는데요. 구체적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반등하기 시작한 지난 5월말부터 9월4일까지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를 들여다봤습니다.

그 결과, 이 기간동안 전국 시군구 중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하남시로 5.0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화성시, 과천시, 광명시 등도 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성남시와 오산시가 뒤를 이었습니다. 눈여겨 봐야 할 점은 경기도 아파트값 상위 TOP6의 상승률이 서울 강남보다 더 가파르다는 것입니다.

서울 강남과 접근성이 좋은 남부권역에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제부터 경기도 아파트값 TOP 6에 오른 도시와 해당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 TOP 6

1. 하남시(5.07%)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곳이 하남시인데요. 풍산동 ‘미사강변더샵센트럴포레’ 전용 84㎡가 지난 7월 9억7500만원에 거래돼 반년 전인 지난해 12월 7억8000만원보다 2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점 때문에 젊은 층 수요가 많다고 합니다.

2. 화성시(4.99%)

화성시 남양읍 ‘e편한세상남양뉴타운’ 전용 84㎡(15층)가 지난 8월 4억원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5개월 전인 지난 3월 같은 면적이 3억7000여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3000만원 정도 올랐습니다.

‘e편한세상신봉담’도 지난 8월 전용 59㎡(21층)가 4억4000만원에 매매됐습니다. 지난 1월 같은 평형의 25층 아파트가 3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1억원이나 오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 과천시(4.39%)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지역 톱3에 오른 곳이 과천시입니다. ‘과천자이’ 전용 59㎡의 경우 7월 13억 2000만원에서 지난달 한달새 2억원 이상 오른 15억 2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4. 광명시(4.00%)

광명시 철산동 ‘철산푸르지오하늘채’ 전용 85㎡(19층)가 지난 7월 11억4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2월 같은 평형(30층) 9억원보다 2억400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5. 성남시(3.35%)

성남지 분당구 정자동 아데나팰리스 전용 164㎡(16층)이 지난 6월 19억1000만원에 매매됐는데요. 불과 4개월 전인 지난 2월(16층) 17억원에서 2억1000만원이 뛰었습니다.

6. 오산시(2.02%)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 톱6에 오른 곳이 오산시인데요. 오산시 내삼미동 ‘오산세교자이’ 전용 83㎡B(21층)의 경우 지난 7월 5억4000만원에 매매돼 지난 2월(22층) 4억4500만원 보다 1억원 가까이 매매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TOP 7

1. 송파구(4.03%)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18층)의 경우 지난달 매매가격이 20억9500만원으로 지난 2월(24층) 18억8000만원에 비해 2억원 정도 매매가격이 뛰었습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면적 84.99㎡(7층)는 23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올해 초 가격이 19억~20억 원대에 배해 3억~4억원 정도 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 강남구(2.25%)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아파트 전용면적 170.38㎡(12층) 매물이 62억 원에 거래됐는데요. 직전 거래인 올해 4월 54억 원(3층)과 비교해 4개월 사이 8억원이 올랐네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 전용 161.80㎡도 46억원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24억원)보다 22억원 올랐구요. 압구정동 ‘한양2차’ 전용 175㎡도 지난달 54억원에 팔려 2021년에 기록한 신고가 45억원보다 9억원 올랐습니다.

3. 서초구(1.75%)

서초구에서도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84㎡가 지난 1월 12억원에 거래된 후 지난 6월에는 15억원에 거래돼 아파트값이 25% 정도 올랐습니다.

4. 마포구(1.69%)

마포구 신공덕동 역세권에 있는 ‘대우월드마크마포’ 전용 138㎡는 지난달 23일 최고가인 19억5000만원(17층)에 손바뀜됐습니다. 2019년 9월 이뤄진 직전 거래에선 14억3000만원(12층)에 팔렸는데 약 4년 만에 5억원 이상 가격이 뛰었습니다.

‘마포삼성’ 전용 136㎡는 지난달 18일 17억25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지난해 12월 직거래 방식으로 이뤄진 직전 거래는 12억8000만원(7층)에 거래돼 8개월 사이 4억4500만원이 올랐습니다.  

5. 강동구(1.62%)

강동구 대장주 중 하나인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84㎡(26층)는 지난달 16억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3월(24층) 14억9500만원에 비해 1억원 정도 가격이 뛰었습니다.

6. 성동구(1.44%)

성동구 성수동 ‘동아’ 전용 52㎡는 지난달 12일 13억5000만원(10층)에 팔렸는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왕십리동 ‘텐즈힐1단지’ 전용 148㎡도 지난 6월 최고가 22억원(20층)에 새 집주인을 맞았고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전용 115㎡도 지난 6월 22억5000만원(19층)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5호선 신금호역 역세권에 위치한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2019년 준공)’ 전용 84㎡ 중층이 지난 6월 27일 15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7월 24일에는 7000만원이 뛴 16억에 거래됐습니다.

7. 용산구(1.43%)

용산구 이촌동 ‘반도’ 전용 136㎡는 지난달 11일 최고가 28억5000만원(12층)에 매매 계약서를 썼는데요. 불과 한달전 거래된 27억원(7층) 대비 1억5000만원 올랐습니다.

마무리 글

지금까지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6개 지역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7개 지역을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중반까지 폭등세를 기록했던 아파트값이 하반기 들어서며 주춤하더니 올해 봄까지 하락세를 면치못했습니다. 그러다 5월부터 상승세를 기록하며 여름에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고 최고가를 기록하는 아파트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 지역이 전국 아파트값이 견인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이곳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곳이 경기도 남부 지역이었습니다. 하남시는 전국 아파트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4위까지 경기 하남지역이 차지했습니다 .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 때문에 경기 남부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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